[영화 리뷰]
프레드 진네만-하이눈(fred zinneman-High Noon)과 구조 속에 숨은 개인 Zaddicted
(프레드 진네만(fred zinneman) - high noon intro -> "do not forsake me oh my darling"
가장 크게 등장하는 2가지 근거는 결혼한 부인과 멕시코계의 옛 연인 ‘라미네즈’이다. 지금‘프랭크 밀러’를 처리하지 않으면, 후에 분명히 자신을 추격해 가족과 자신을 둘 다 위협할 것이란 자신과 가족의 안위 문제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서부극에서 맞대결을 피하는 남자는 자존심이 약하다는 남성적 구조로 최초에 인식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내면에는 ‘자신과 가족의 안위’라는 개인적인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한다.
둘째로는 멕시코계의 옛 연인 ‘라미네즈’이다. ‘라미네즈’는 살인범 ‘프랭크 밀러’의 연인이었다가, ‘케인’의 연인이 되었고, 이를 ‘프랭크 밀러’도 알고 있다. 그리고 두 남자가 각자의 길을 간 이후에는 ‘케인’의 직속 후임 ‘하비’의 연인이 되기까지 하였다. ‘프랭크 밀러’가 돌아오면 ‘라미네즈’는 분명 어떠한 방법으로든 불이익을 당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것을 아는 ‘케인’은 ‘프랭크 밀러’를 그냥 돌아오게 할 수가 없는 입장이 된 것이다.
개인적인 문제들을 짊어진 ‘케인’은 이것들을 확실히 해결하고 싶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문제의 시기로 돌아와 ‘보안관’이라는 공적인 구조를 이용한다. 그리고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관’의 위치에서의 탁월함을 근거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한다. 그 근거는 ‘프랭크 밀러’의 귀환이 그동안 ‘보안관’과 시민들이 만든 지역사회를 어지럽힌다는 것이다. 최초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케인’의 주장에서의 개인적인 면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케인’과 ‘프랭크 밀러’의 개인적인 문제라는 것을 아는 일부 사람들은 자신들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란 것을 알고있다.
마을 사람들은 결론적으로 ‘케인’이 다시 돌아와 개인적인 문제로 마을에 분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지적하며 도와주지 않기로 결정한다. 그로인해 ‘케인’은 개인적 이유들(사적 문제, 공적 지위의 만료)로 인해, 공공의 목적까지 달성하기 곤란해지는 위기상황에 놓이게 된다. ‘케인’과 ‘프랭크 밀러’를 도와주려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과 관련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다. 중세나 동양의 문화권에서의 집단주의 문화와 다른 개인주의 문화에서의 구조는 이렇듯 사회계약론에 의거해 ‘개인’과 ‘개인’들의 계약관계가 깨지는 순간 사회구조도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알프레드 히치콕의 금발 여배우 그레이스 캘리가 나온다.
* 하이눈이 데뷔작인 별거없는 부하1 악역으로 나온 배우 중 리 반 클리프Lee Van Cleef(잭 콜비역)는 다른 영화에서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이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서부극 호흡을 맞추며 서부극의 대표배우가 된다.
*미국 대통령들은 하루 오전동안 보안관이 겪는 책임감과 의무감 등 다양한 심리적 요소가 담긴 이 서부극을 꼭 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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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3일 목요일
[영화 리뷰]프레드 진네만-하이눈(fred zinneman-High Noon)과 구조 속에 숨은 개인 Zaddi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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